신한證 "샤오미, 신차 효과로 신고가 돌파 기대" [중학리포트]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샤오미 부스에서 샤오미 전기차에 탑재되는 로터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3.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샤오미 부스에서 샤오미 전기차에 탑재되는 로터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3.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샤오미 그룹이 출시하는 전기차 후속 모델이 전고점 돌파의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67홍콩달러로 17.5%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 하반기 중국 증시 전략의 핵심은 '테크와 소비'에 대한 선별적 집중"이라며 "샤오미는 이 두 테마를 모두 품은 대표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샤오미는 이날 오후 공식 출시 예정인 후속 전기차 모델 YU7과 함께 플래그십 폴더블폰 '믹스 플립2', 차세대 인공지능(AI) 글라스 등 공개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를 주가 전고점 돌파의 중요한 이벤트라 판단했다.

그는 "후속 모델 YU7은 사양, 수요 모두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데 관건은 가격"이라며 "25만~30만 위안 선에 출시된다면 SU7 이상의 흥행 가능성이 유력하고 이르면 하반기 전기차 사업 부문 EBITDA 기준 흑자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샤오미는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체 OS 기반 AIoT 가전 생태계 역시 안정적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기차 사업 호조까지 더해져 스마트폰-가전-모빌리티를 잇는 'AI+IoT 통합 플랫폼' 구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고객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며 샤오미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샤오미는 현재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홍콩H지수와 항셍테크지수 편입 비중 1위 기업으로 인바운드 자금 유입 확대 시 수급 효과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