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사자' 코스피 3000 돌파 눈앞…2990선 '터치'[개장시황]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30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장 직후 299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20일 오전 9시 1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9포인트(p)(0.34%) 상승한 2987.9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2986.52로 장을 열고 상승 폭을 키우더니 2993.17까지 치솟기도 했다.

개인이 98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150억 원, 외국인은 867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46%, KB금융(05560) 0.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2%, 삼성전자우(005935) 0.41%, 삼성전자(005930) 0.25% 등은 상승하는 중이다.

NAVER(035420) -1.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32% 등은 하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노예해방기념인 '준틴스테이'를 맞아 휴장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최종 협상 시한을 제시했다"며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5.01p(0.64%) 상승한 787.5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73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2억 원, 외국인은 98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03%, 삼천당제약(000250) 4.03%, 에코프로비엠(247540) 2.64%, 파마리서치(214450) 2.43%, 휴젤(45020) 1.34%, 에코프로(086520) 1.09%, 알테오젠(96170) 0.9%, 클래시스(214150) 0.65% 등은 상승하고 있다. 펩트론(087010) -1.25%, HLB(028300) -0.38%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나스닥 선물이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전환한 만큼 이날도 3000포인트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표면상 3000포인트는 투자심리의 분기점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내포돼 있는 만큼 시간의 문제로 넘어간 해당 지수대 진입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내린 1376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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