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SK,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목표가 52.9% ↑"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유안타증권은 18일 SK(034730)에 대해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6만 원으로 52.9%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그룹 내 구조조정을 통한 리밸런싱 효과로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SK스페셜티 매각에 따른 2조 6000억 원 처분이익이 인식돼 별도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10조 5000억 원에서 8조 1000억 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SK가 보유한 반도체 소재 계열사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와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 및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12월 거래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C&C는 판교DC를 SK브로드밴드에 5068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SK실트론에 대한 매각 작업도 병행되고 있어 하반기까지 사업 및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당분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최근 상법개정, 자사주 의무소각,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적 환경 변화에 따른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기존 일반주주 지분율 할인 방식에서 목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40%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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