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전력공급사 손잡은 한수원…원전주 불기둥[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오클로가 미 공군기지 전력공급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12일 국내 원전주가 급등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기술(052690)은 전일 대비 1만 8300원(25.63%) 오른 8만 97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 투자자 순매수 종목 4위(245억 원)에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 역시 이날 225억 원어치를 담았다.
이외에 한전KPS(051600)(13.93%), 한전산업개발(130660)(18.76%), 한국전력공사(015760)(1.25%) 등 원전 계열사 주가가 전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6.85%), 우리기술(11.25%) 등 관련주도 강세였다.
원전주 급등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오클로가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 기지에 원전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클로는 29.48% 폭등한 68.03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오클로가 한수원과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한수원은 지난달 오클로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미국에서도 원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 관련주가 연일 랠리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인공지능(AI) 사업에서의 전력 수요가 10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뉴스케일파워도 20.41%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전날 통화에서 체코 신규 원전 최종 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종 계약 체결을 축하하며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며 "체코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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