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롯데쇼핑, 관세 영향 덜 받고 새 정부 기대도…목표가 14%↑"

롯데마트가 창립 27주년을 기념하고자 그로서리 쇼핑 최대 축제인 '땡큐절'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가공 매장에서 할인 상품을 쇼핑하는 고객 모습. (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8/뉴스1 ⓒ News1 이연주 기자
롯데마트가 창립 27주년을 기념하고자 그로서리 쇼핑 최대 축제인 '땡큐절'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가공 매장에서 할인 상품을 쇼핑하는 고객 모습. (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8/뉴스1 ⓒ News1 이연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LS증권은 15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내수 업종에 속하는 데다 새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4.3% 상향한 8만 원으로 제시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K-IFRS 연결 기준 1Q25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4조 890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한 1358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내수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롯데쇼핑의 백화점 사업 또한 조기 대선 전후로 새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해외출점 확대 등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할인점은 경쟁사의 기업회생 돌입에 따른 바잉파워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오카도 관련 비용 1분기 70억 원가량을 반영 시작에도 일부 방어가 가능하다"며 "그 밖의 연결 자회사 또한 최악은 지났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롯데홈쇼핑의 2025년 연간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4조 24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한 5791억 원을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자산 재평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긍정적이고, 단기적으로는 새 정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 스토리도 지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