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바닥 찍었나"…저가 매수 유입에 2360선 회복[개장시황]

한화에어로 5%대·삼성전자 2%대 상승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72포인트(p)(2.01%) 상승한 2374.92, 코스닥은 14.67p(2.25%) 상승한 665.97,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1469.5원에 개장했다. 2025.4.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바닥을 다지고 2360선을 회복했다. 특히 유상증자 축소 계획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68포인트(p)(1.66%) 상승한 2366.8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 홀로 177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545억 원, 외국인은 1337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5.57% 하락하며 약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전일 폭락에 대한 기술적·저가 매수세 유입, 미 증시 낙폭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아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76%)와 삼성전자(005930)(2.63%)의 상승폭이 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개장 직전 지난달 3조 6000억원 규모로 발표했던 유상증자 규모를 2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축소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6조 6000억 원)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관세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관세가 연기된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 지수는 각각 0.23%, 0.91% 내렸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0.10% 상승했다.

미 증시는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관세에 90일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패닉셀링이 멈췄다는 점에서 이번 가짜뉴스가 시장 상승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주식 시장 상승은) 이번 가짜뉴스로 지수가 급등하자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이슈가 일부 해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제 관련 보도 후 주식 시장은 급등했다 제자리로 찾아갔지만 재차 반등했으며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즉 채권 가격의 하락이 큰 폭으로 확대됐고 결국 채권 매도, 주식 매수가 진행됐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일 대비 11.9p(1.83%) 상승한 663.20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81억 원, 개인은 238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2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2.92%, 알테오젠(96170) 2.68%, 리가켐바이오(41080) 1.79%, 에코프로(086520) 1.71%, HLB(028300) 1.62%, 코오롱티슈진(950160) 1.45%, 클래시스(214150) 1.43%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5.6% 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7원 오른 1469.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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