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신종자본증권 7000억원 발행…자기자본 10조 돌파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7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무보증 사모채권형 신종자본증권 7000억 원을 발행한다. 납입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며 만기는 2055년 3월 28일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한국투자증권 자기자본은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 발행 한도도 지난해 18조 6000억 원에서 약 20조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용평가사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자본 적정성 제고, 시장지위 개선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반의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며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부실 정리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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