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9연속 팔았지만…관세 타협 기대에 코스피 2550선 회복[시황종합]
코스피, 1.16% 상승한 2558.13 마감
환율, 7.3원 내린 1454.5원 마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면서 2560선에 다가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5일(현지시간) 관세 타협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21포인트(p)(1.16%) 상승한 2558.1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489억 원, 916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245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연속으로 순매도하면서 9거래일 동안 총 3조 5040억 원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연속 매도세에도 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장관이 관세 타협안 가능성을 제시하자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와 협력할 것이라고 본다"며 "어딘가 중간에 타협점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예정대로 3월 4일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효한 상황이지만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련 투자심리는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연설과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회에 반응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국내 증시는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 의회 연설에서 무려 80분간 각종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자동차, 반도체 산업 등 다양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업종별 테마성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76%, 기아(000270) 2.79%, 현대차(005380) 2.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05%, NAVER(035420) 0.97%, 셀트리온(068270) 0.6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6%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0.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8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05p(1.23%) 상승한 746.95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11억 원, 외국인은 64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1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6.22%, 알테오젠(96170) 3.5%, 리가켐바이오(41080) 1.4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5%, 에코프로(086520) 1.38%, 파마리서치(214450) 1.12%, 휴젤(45020) 0.96%, 에코프로비엠(247540) 0.71%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0.35%, HLB(028300) -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7.3원 내린 1454.5원에 마감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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