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호실적에도 14% 하락 마감…증권가 부정 전망 후폭풍[핫종목]

(종합) 신한투자증권 "크래프톤, 실적 고성장 어렵다"…투자의견 하향

크래프톤 역삼오피스(크래프톤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매출 2조원이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4%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의 부정적 전망에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14%(5만2500원) 떨어진 3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 및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관은 크래프톤 주식 약 638억원어치를, 외국인은 약 7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약 1349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41.8% 증가한 2조70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1조1825억원을 달성했다. 크래프톤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건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호실적에도 불구, 증권가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실적 고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높아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에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및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해 목표가격에 도달했다"며 "배틀그라운드(PUBG) 외 신작을 통한 개발·퍼블리싱 역량 증명 없이는 밸류에이션이 확장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