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 강하지만 수요 불확실"…에코프로비엠, 목표가 전망 엇갈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에서 열린 (주)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 준공식(자료사진)2019.10.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에서 열린 (주)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 준공식(자료사진)2019.10.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은 대체로 동의했지만, 올해 수요가 불확실해 매수 매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2일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10% 올린 16만 5000원으로 제시했지만 DS투자증권은 12만 원(-37%), 키움증권은 13만 5000원(-18%), KB증권은 17만 원(-15%)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연간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상 대비 전방 수요 회복 강도가 강할 것으로 보여 2025년 출하량 전망치를 29% 상향한다"며 "NCM(니켈·코발트·망간) 최종 고객사는 2024년 하반기 재고 소진 및 2025년 유럽 C02 규제 대응을 위한 신차 PUMA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재고보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약 2건의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특정 제조(OEM)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외 무(無)전구체리튬인산철(LFP),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등 근원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거래소 이전 상장 심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3~4월 이전 상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른 흑자 전환을 예상하면서도 "정책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구간으로 해외 캐파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헝가리 2공장(5만 4000톤), 캐나다 퀘벡 공장(4만 4000톤), CAM9(5만 4000톤) 등 국내외 캐파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이번 실적 추정에서도 해당 캐파는 완전히 제외했다고도 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개선 기대감은 존재하나 수요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회사가 과도한 캐파 증설보다는 헝가리 공장 등의 속도 조절을 추진 중이고, 결국 선수주 후증설 기조로 설비투자(CAPEX) 계획 재수립을 진행할 계획이란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하며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했지만 "전방시장 성장세 둔화 및 수요 부진 흐름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54% 내렸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