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예탁원 국채통합계좌 보관잔고 2.6조…누적거래대금 60조 돌파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예탁결제원 국채통합계좌 보관 잔고가 2조 6000억 원, 누적 거래금액은 60조 원을 넘어섰다.

11월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월말 보관잔고는 2조 6100억 원, 누적 거래금액은 61조 6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투자자 간 역외거래의 확대로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말 예탁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와 연계해 구축한 국채통합계좌 이용 규모는 FTSE Russell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발표한 10월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예탁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국채통합계좌 관련 다각적인 국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순호 사장은 지난 1월 런던에서 FTSE Russell,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및 HSBC 임원진을 만나 국채통합계좌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 같은달 세계 5위 규모 국부펀드 운용국인 쿠웨이트의 예탁결제회사인 KCC의 두아이즈 라에드 알살레 CEO와 양 기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장은 "예탁원은 면담 내용 중 국채통합계좌 운영에 반영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하게 반영하는 한편 글로벌 자본시장 관련 기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한국 국채시장의 국제화를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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