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앞두고 관망 심리…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시황종합]

美빅테크주 하락·미 정치 불확실성도 영향
기관과 외국인 각각 990억 원, 2391억 원 순매도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이탈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25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4p(-0.16%) 하락한 2523.5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느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주가 하락세를 보이자,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과 관세에 대한 경계감도 관망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90억 원, 2391억 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뉴욕증시에서 M7빅테크 주가의 하락 영향이 반영됐다"면서 "월러 연준의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했지만 트럼프 취임식을 앞둔 관망세가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중국이 4분기 GDP 부문에서 5.4% 성장하면서 연간 GDP 성장 5%를 달성하는데에 성공했다"며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일제히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코스피도 낙폭을 조금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3.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59%, KB금융(05560) -1.99%, 기아(000270) -1.84%, 삼성전자(005930) -1.1%, 셀트리온(068270) -1.1%, 삼성전자우(005935) -0.4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3%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2.14%, 네이버(035420) 1.2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45p(0.06%) 상승한 724.69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258억 원, 개인은 64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6.0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81%, 리가켐바이오(41080) 1.33%, 클래시스(214150) 1.16% 등은 상승했다.

휴젤(45020) -2.13%, 삼천당제약(000250) -1.57%, 알테오젠(96170) -1.44%, 에코프로(086520) -1.42%, HLB(028300) -1.39%, 에코프로비엠(247540) -0.91%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전기장비(3.85%), 전기유틸리티(2.82%), 사무용전자제품(2.74%), 복합유틸리티(2.53%)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건강관리기술(-3.44%),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43%), 자동차(-2.60%), 판매업체(-2.18%) 등이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