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HD현대중공업, 수주목표 초과달성 가능…목표가 52%↑"

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호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400톤급 상륙함의 조감도(HD현대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호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400톤급 상륙함의 조감도(HD현대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K증권은 16일 HD현대중공업(329180)이 전년 실적 대비 높게 제시한 수주 목표치를 올해 초과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가를 37만 원으로 52.89%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6일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실적 대비 높은 수주 목표치를 제시했다"며 "보수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하는 점까지 고려하면 올해 수주 규모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HD현대중공업의 가이던스(예상 전망치)는 매출액 15조8000억원, 신규수주 125억8000달러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 274억 원, 영업이익은 29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0%, 11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LNG 프로젝트 투자 확대에 따른 LNGC물량과 대만&한국 및 하위 티어 라이너들의 컨테이너선 발주 계획, 그리고 타겟하고 있는 해양 플랜트 및 특수성 물량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 초과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실적 측면에서는 올해 해양 부문의 점진적 적자 폭 축소와 더불어 상선 부문에서 선가 상승 및 선종 믹스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낮은 수준의 강재가와 높은 수준의 환율 기조가 유지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빠르면 1분기부터 연간 약 2~3척의 미 해군 함정 MRO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관련 법 개정을 혹은 예외조항 발효를 통해 미 본토 함대 물량 수주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페루, 에콰도르 등 미국을 제외한 여러 국가의 해군 현대화 사업 및 MRO 사업 수주까지 노려볼 수 있는 동사의 특수선 모멘텀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