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방산株 뜬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3%↑[핫종목]

20일 트럼프 2기 출범…"자국 우선주의에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
한화에어로, 인도와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형 3,000톤급 KSS-Ⅲ (차세대 질소혼합형 장수명 PEMFC 모듈 탑재 연료전지체계) 개조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20일 전했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의 모습. (한화오션 제공) 2024.12.20/뉴스1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56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000원(3.17%) 오른 39만 500원을 기록 중이다.

오는 20일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글로벌 방산 수요의 증가가 함께 국내 방산업체의 성장 기대감이 오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 출범은 자국 우선주의 등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심화시켜 글로벌 방산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고환율은 수출 계약의 상당수가 달러화로 체결된다는 점에서 국내 방산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럽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소진된 무기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동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서 천궁-Ⅱ 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와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무기 조달을 미국에서 커버하는 것은 어렵다"며 "아시아로 힘이 집중되며 지정학적 불안감 확대 및 무기 수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