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정보 왜곡은 최윤범 회장…주주가치 훼손 감출 수 없어" 재반박

"고려아연 측이 관련 지표인 TSR 기간, 동종업계 기준 왜곡"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2.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MBK파트너스가 13일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의 주주 가치 훼손이 명확하다며 재반박했다.

MBK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기간을 설정하고, 동종업계 유사기업이라고 평가할 수 없는 기업들과 수치를 비교하는 등 정보를 왜곡, 편집한 것은 오히려 최 회장 측"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MBK는 지난 10일 2022년 말 최 회장의 취임 이후 고려아연의 본질적 가치 대비 주주가치가 급격히 훼손됐으며, 근본 이유는 후진적인 기업 거버넌스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회장은 MBK가 고려아연의 총주주수익률(TSR)의 올해 8월말 양수 전환은 빼는 등 정보를 왜곡, 편집했다고 반박했다.

TSR과 관련해선 분석 기간을 연간 TSR로 보는 것이 보편적이며, 올해 8월의 양수 전환은 일시적이란 것이다.

MBK는 "2022년 12월말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첫 '1년'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기간의 TSR을 비교했다"며 "(고려아연이) 회계기준연도 말일, 분기 또는 반기 말일 기준도 아닌 올해 8월 31일 기준의 주가를 기준점으로 삼는 것은 논리적 이유나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월 대비 8월말 주가가 상승해 TSR이 양수로 전환한 것은 맞지만 같은해 3월 정기주총에서 양 가문의 표결 이후 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일시적 상승"이라고 부연했다.

또 2022년 말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로 넓혀도 TSR은 2%로, 동종업계 유사기업 18% 보다 낮은 수치라고 했다.

이에 더해 고려아연 측은 고려아연을 'KRX Steel Index' 구성 기업과 비교하는데, 비철금속 제련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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