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상폐 예정' 두산밥캣, 매수청구가 5만459원 수렴 전망"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제품.(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제품.(두산밥캣 제공)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B증권이 12일 상장폐지 예정인 두산밥캣(241560)의 주가가 매수청구가인 5만 459원으로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상장폐지돼 비상장사가 되고, 두산밥캣의 주식 100주를 갖고 있던 주주는 약 63주의 두산로보틱스(454910) 주식을 받게 된다"며 "이를 바라지 않는 주주는 시장에서 매도하거나 주당 5만 459원에 매수청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주요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개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인적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 및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두산의 두산밥캣 간접지분율은 14%에서 42% 크게 증가하게 된다.

KB증권은 두산그룹의 이번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수청구권이 과도하게 행사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밥캣 주주 모두가 이번 주식교환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두산밥캣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안정적인 실적 및 꾸준한 배당 등에 이끌린 투자자들이 많은 반면, 두산로보틱스의 투자자들은 높은 성장기대감에 주목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가 매수청구가보다 높을 경우 시장에 매도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며 "매수청구권 행사 대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두산그룹의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될 경우, 오는 11월 25일 두산로보틱스 교환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매수청구 기간은 9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