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밸류업 대장주는 KB금융…목표가 9.7% 상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본관 전경 /뉴스1 ⓒ News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본관 전경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나증권은 4일 KB금융지주(105560)이 밸류업 대장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KB금융의 목표가를 기존 9만 3000원에서 10만 2000원으로 9.7%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3분기에 추가로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최소 7000억 원 이상일 것"이라면서 "KB금융은 총주주환원율이 40%를 상회하는 최초의 금융지주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그간 1년에 두 차례(2월, 7월)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해 왔다.

이어 "KB금융은 배당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을 시행 중이고 2분기에 자사주 약 3400만 주를 매입한 점을 감안 했을 때 2분기 주당배당금(DPS)은 791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56%에 달해 타행 대비 높은 초과 상승 폭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연간 경상 순익이 5조 4000억 원대로 향후 이익 모멘텀이 뚜렷하고 양호한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매우 강하다는 점에서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조 5200억 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4.9% 증가하고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최 연구원은 "약 1500억~2000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상승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보상비용 800억~900억 원 환입 등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