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업력 하이젠알앤엠,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앞세워 IPO 도전

김재학 대표 "단순 액추에이터 하드웨어 넘어 SW 기술 확보"

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가 1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6.12. /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160190)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로봇 산업에 사용되는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하이젠알앤엠은 1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동작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인 다리, 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을 말한다.

하이젠알앤엠은 지난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해 약 60년간 축적한 서브모터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는 "사업초기에 석유화학, 공작기계 등 산업용 모터를 설계 및 제작하면서 쌓은 모터 기술을 활용해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젠알앤엠은 각 부품들이 연계되어 구동하는 액추에이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인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정 로봇에 전문화된 부품 기술만 갖고 있는 로봇 부품사와달리 △협동 로봇 △물류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여러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할수 있도록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개발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액추에이터 하드웨어만 파는 것이 아니라 로봇 회사들의 니즈에 맞출 수 있다"며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을 모두 자체 개발했을뿐 아니라 액추에이터 구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개발해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젠알앤엠은 국내 대기업과 국내 대표 로봇 메이커사에게 액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국내 대표 로봇 메이커사들과 기술개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 수행하기도 했다.

하이젠알앤엠은 오는 27일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4500~5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53억 원에서 187억 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90억~1699억 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김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공장 생산능력(CAPA) 확장 및 필요설비 보강, R&D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현재 공실인 경남 창원 공장 2, 3층을 증설해 기존 대비 3.8배 CAPA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과 함께 성장의 다른 한 축인 모빌리티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군용 HEV, 전기 선박, 드론, 이륜차, 건설장비 등 모두 13개의 모빌리티 틈새시장에서 제품개발 기술을 축적해 진출도 준비 중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정부 주도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에 합작 법인을 설립해 전기차용 모터를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젠알앤엠은 산업용 모터에서 쌓은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액추에이터 개발 레퍼런스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 실적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