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유가 향방이 환율 주요 변수…단기 고점은 1400원"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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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1400원에서 단기 고점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달러·원 환율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 상단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 한·미·일 3국이 이례적인 정책 공조에 나서면서 환율은 1400원에서 고점을 형성했다"며 "이란-이스라엘이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1400원 수준까지 상승한 달러·원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 정점 통과 기대에 1370원 초반까지 하락한 후 재차 반등해 138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된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으로 유가 상승이 빨라지면서 연준 또한 매파적인 스탠스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당분간 유가 향방이 달러·원 환율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달러·원 환율 상승세는 일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기 때문에 당분간 달러·원 환율이 1분기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원화는 4월 말까지 배당 송금 수요가 남아있어 달러·원 환율 하락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