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0.29% 하락…2641.70선[개장시황]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4.87포인트(0.93%) 내린 2,649.4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6.60포인트(0.77%) 내린 866.37, 달러·원 환율은 3.20원 내린 1,334.50원으로 거래을 마쳤다. 2024.3.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4.87포인트(0.93%) 내린 2,649.4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6.60포인트(0.77%) 내린 866.37, 달러·원 환율은 3.20원 내린 1,334.50원으로 거래을 마쳤다. 2024.3.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하락 출발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애플, 테슬라 등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개별 악재성 이슈와 일부 경기지표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8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7.7p(0.29%) 하락한 2641.70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0.50% 하락하며 장을 연 뒤 오전 반짝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하며 저점에서 마무리했다. 지난 4일 268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264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66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은 24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고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급부상함에 따라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4%, S&P500은 1.02%, 나스닥은 1.65% 각각 급락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가 출렁이면서 나스닥의 하락 폭이 컸다.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가 24% 급감했다는 소식으로 2.84%,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으로 3.93% 각각 하락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의 7대 기술주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96%, 아마존이 1.95%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최근 월가의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0.86% 상승해 AI 열풍이 강력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그동안 AI 랠리로 기술주가 급등한 데 따른 조정인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비트코인 등 주요 위험자산군들의 가격 조정과 미국 1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부진, 파월 의장의 하원 발언 경계심리 등이 약세 압력을 가할 전망"이라며 "전일 낙폭이 컸던 국내 관련 주들의 '저가매수vs 추가매도' 대치 국면을 유발하면서 장중 수급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51910) 0.7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1%,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9%, 기아(000270) 0.24%, 현대차(005380) 0.2%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1.39%, 삼성전자(005930) -0.54%, 삼성전자우(005935) -0.48%, POSCO홀딩스(005490) -0.45%, 셀트리온(068270) -0.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72p(0.31%) 하락한 863.6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 원, 16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94억 원 순매수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5.71% 은 상승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6.37%, HLB(028300) -3.14%, 에코프로(086520) -1.82%, 에코프로비엠(247540) -1.76%, HPSP(403870) -1.44%, 리노공업(058470) -1.23%, 알테오젠(96170) -1.1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02%, 셀트리온제약(068760) -0.5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335.7원에 출발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