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 급등, 20만원선 웃돌아…시총 5위 하루만에 '컴백'[핫종목]
(종합) 현대차 호실적에 외인·기관 '사자' 나서
전날 코스피 시총 5위 올랐던 기아 3%대 강세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현대차(005380)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한 달만에 20만원선을 회복했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전날 기아에게 뺐겼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5위 자리도 되찾았다.
1일 현대차는 전일대비 1만3400원(6.89%) 상승한 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전날 2.42% 오른데 이어 이날은 7% 가까이 급등하며 종가 기준 20만원선을 웃돌았다. 현대차가 종가 기준 20만원선을 넘어선 건 지난달 2일(20만500원) 이후 한달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가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현대차를 각각 1692억원, 105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현대차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날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은 2682억원어치를 팔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은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은 15조1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54%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상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 상승으로 현대차는 하루 만에 기아(000270)의 시총을 넘어섰다. 기아는 전날 호실적과 강력한 주주환원책을 기반으로 약 20년 만에 현대차를 시총 규모에서 역전한 바 있다.
이날 종가 기준 현대차와 기아 시총은 각각 43조9986억원, 42조7373억원이다. 이에 현대차가 코스피 시총 순위 5위에 복귀했다.
한편 이날 기아도 3%대 강세를 나타내며 10만6300원으로 마감했다. 기아는 이날 장중 10만6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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