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따따블 도전"…알멕, 상장 첫날 220% 뛰었다 [특징주]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수요 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흥행한 전기차 부품업체 알멕(354320)이 상장 첫날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다만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은 달성하지 못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알멕은 공모가(5만원) 대비 11만원(220%) 오른 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60% 오른 18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한 채 220~230%대 상승률에 머물고 있다.
알멕은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시큐센에 이어 두 번째로 '따따블' 신화에 도전했다. 전날 시큐센은 장중 293%나 올랐지만, 따따블은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알멕은 수요 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흥행한 점을 토대로 따따블 가능성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이 높았다.
알멕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총 공모주식수 100만주의 25%인 25만주에 대해 3억3890만270주의 청약이 접수돼 1355.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8조4725억원이 모였다.
기관수요예측에서는 총 1772개 기관이 참여해 1697.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응한 기관 대부분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 알멕의 공모가는 희망가격범위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상장 당일에 한해 가격변동폭을 공모가의 400%로 확대하는 제도개선을 단행했다. 지난 26일부터 개선된 제도가 시행되면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기존 최대 37%에서 40%로 커지고 수익률은 160%에서 300%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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