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영화' 주역들 모인 K엔터, 美 나스닥 상장한다
미국 나스닥 상장 스팩 '글로벌스타'와 합병 방식으로 상장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더램프' 등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나선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인 글로벌스타는 케이엔터홀딩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6억1000만달러(7830억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거쳐 4분기 내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명은 케이웨이브미디어로 변경된다.
케이엔터홀딩스는 국내 콘텐츠 기업 7곳을 자회사로 둔 콘텐츠 지주회사다. 최평호 쏠레어파트너스 대표가 회장을, 이영재 부사장이 대표를 맡는다.
케이엔터홀딩스에는 더램프를 비롯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제작한 정병길·정병식 대표의 '앞에있다', 영화 '승리호' '추격자' '작전' '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 드라마 제작사 '안자일렌' 등이 포함됐다.
이영재 케이엔터홀딩스 대표는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며 "우리의 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해 전 세계에 한국의 우수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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