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거래일만에 반등한 에코프로…개인이 840억원 '나홀로' 매수

주가 약세에도 에코프로 열풍 지속… 이달에만 3399억원 순매수

에코프로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7거래일 만에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최근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이차전지) 관련주가 고점을 찍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개인투자자는 관련 종목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6일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3만원(5.76%) 오른 55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7거래일만에 반등에 5%대 반등에 성공하면서 55만원대를 다시 수성하게 됐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에코프로를 각각 190억원, 69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840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2위 기아 순매수 규모 420억원의 2배 수준이다.

이밖에 이날 개인 순매수 종목 10위권에는 포스코홀딩스(320억원), LG에너지솔루션(240억원), 에코프로비엠(91억원), 포스코퓨처엠(88억원) 등 다수의 2차전지 관련주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에코프로 주가가 이달 초 73만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에코프로를 매수한 투자자 가운데서는 여전히 손실구간인 투자자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이달(2일~16일)에만 에코프로 주식 3399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지주회사인 에코프로가 자회사 가치 대비 고평가를 받고 있다며 40만원대 수준을 적정 가격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지난 11일에는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법정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악화되기도 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