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개월 만에 2500선 마감…이차전지·반도체주 '쌍끌이[시황종합]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0일 약 8개월 만에 2500선을 넘어 마감했다. 장중에도 약 4개월 만에 25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던 지수는 장 마감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67p(0.87%) 상승한 2512.08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41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5억원, 281억원 순매도했다.
0.05% 오른 2491.68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00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25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12월1일(2501.43) 이후 약 4개월 만이고,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18일(2508.05)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반도체, 이차전지주(2차전지주) 등 대형주의 상승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 7.85%, LG화학(051910) 5.04%, LG에너지솔루션(373220) 2.76%, 삼성전자우(005935) 1.82%, SK하이닉스(000660) 1.8%, 삼성SDI(006400) 1.49%, 기아(000270) 1.12%, 삼성전자(005930) 1.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8%, 현대차(005380) 0.43% 등은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철강및금속(4.75%), 화학(2.65%), 비금속광물(1.61%), 제조업(1.40%), 전기,전자(1.2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1.60%), 건설업(-1.34%), 음식료품(-1.13%), 금융업(-0.58%), 서비스업(-0.42%)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주 상승 주도가 지속됐다"며 "2차전지주는 주가 과열 평가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기대감 확대에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애경케미칼(30%), TCC스틸(27.74%), 코스모화학(19.04%)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주의 활약은 돋보였다. 에코프로주의 상승세가 거셌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71p(0.88%) 상승한 887.78에 마감했다. 개인은 552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64억원, 기관은 310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24.7%, 에코프로비엠(247540) 13.59%, 셀트리온제약(068760) 4.0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22%, HLB(028300) 1.41%, 천보(278280) 1.08%, 엘앤에프(066970) 0.79%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1.74%,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63%, 카카오게임즈(293490) -0.4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금융(14.80%), 일반전기전자(9.03%), 대형주(3.31%), 금속(2.29%), 기타 제조(1.6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컴퓨터서비스(-3.75%), 소프트웨어(-2.60%), 방송서비스(-2.58%), IT S/W & SVC(-2.58%), 디지털컨텐츠(-2.5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오른 1319.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연구원은 "미국의 견고한 고용 지표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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