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佛 나틱시스, 금융투자업 '본인가' 획득…"2년만에 외국계 증권사"
나틱시스, 3분기내 영업 개시 전망
스위스 트래디션, 채권전문중개회사(IDB) 예비인가 신청
- 공준호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프랑스 2위권 투자은행(IB) 나틱시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내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받았다. 6개월 이내로 영업을 개시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3분기 안으로 증권사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투자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나틱시스증권서울지점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증권 및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승인받았다. 지난해 11월 예비인가를 받은 나틱시스는 이달 3일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에따라 나틱시스는 2021년 4월 본인가를 받은 네덜란드계 IMC증권에 이어 약 2년만에 최종 인가를 받은 외국계 증권사가 됐다. 나틱시스가 이번에 인가받은 업무는 증권 및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중개업이다.
나틱시스는 지난 2018년과 2021년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하며 국내 진출을 노렸지만 본인가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자진철회하는 등 약 5년간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그동안 나틱시스는 지점이 아닌 사무소 형태로 존재해왔다. 나틱시스는 프랑스 2위권 금융그룹인 BPCE 계열사다. 파생상품 거래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틱시스증권 한국지점의 초대 수장은 조수영 전 RBS(스코틀랜드왕립은행)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는 2018년 예비인가를 신청할 당시 국내 지점의 대표로 내정된 바 있다. 지난해 말까지도 조 전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자로 나틱시스증권 국내 법인등기부등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위스계 트래디션코리아외국환중개도 최근 전문투자자 대상 채무증권 투자중개업에 대한 추가 업무단위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본업인 채권전문중개회사(IDB)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트래디션코리아외국환중개는 통화 및 이자율 장외파생상품과 채무증권에 대한 투자중개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채권전문중개회사 업무는 제한돼왔다.
트래디션코리아외국환중개는 1959년 설립된 스위스의 꼼빠니피난시에트래디션(CFT)의 손자회사다. CFT는 세계 3대 IDB 중 하나로 꼽히며 아시아 최대 파생상품중개사다. 트래디션코리아외국환중개는 2007년 3월16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외국환 중개업무에 대한 본인가를 얻고 중개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투자업자 예비인가(1개월) 단계에서 본인가(2개월)까지 짧으면 3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연내 채권전문중개회사 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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