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급변하는데…KT '경영공백' 기업가치에 매우 부정적"
- 공준호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흥국증권은 29일 KT(030200) 목표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KT는 3만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에서 경영 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극대화는 기업가치에 있어 매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구현모 대표의 사퇴 이후 새 대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가동중이다. 황 연구원은 "내정되었던 CEO 후보들이 연이어 사퇴하면서 CEO 선임절차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으로, 상당 기간의 경영 공백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새로운 이사회 구성, 대표 추천 위원회 수립 및 추천, 주주총회 승인 등의 물리적 절차들을 감안하면, 새로운 CEO 선임에는 적어도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 후보들의 연이은 낙마로 외부 인사의 등용이 유력한 상황을 감안하면, 그간 성공적으로 이행됐던 '디지코(Digico)' 정책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로운 CEO의 윤곽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전략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경영 활동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단언하기는 어려우나 향후 정책당국의 다양한 압력 발생 가능성 또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새 CEO가 선임되고 이후 전략 방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까지는 보수적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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