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순매도에 '약보합' 코스피…코스닥은 상승 출발[개장시황]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4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스탠스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번복에 반등한 뉴욕증시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옐런 장관은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험 관련 어떤 것도 논의하거나 고려한 바 없다"고 밝혔지만, 간밤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예금 전액 보호와 관련해 말을 바꿔 '필요시 그렇게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29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5.56p(0.23%) 하락한 2418.9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54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25억원, 기관은 115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1.13%), 삼성전자(005930)(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삼성전자우(005935)(0.19%)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018260)(-2.14%), LG화학(051910)(-1.83%), LG에너지솔루션(373220)(-1.39%), 현대차(005380)(-0.78%), 기아(000270)(-0.77%), NAVER(035420)(-0.2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계(1.56%), 의료정밀(1.32%), 의약품(0.60%), 전기,전자(0.30%), 통신업(0.19%) 등이다. 하락 업종은 보험(-1.87%), 철강및금속(-1.31%), 비금속광물(-1.28%), 금융업(-1.10%), 화학(-0.96%) 등이다.
다만 코스닥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76p(1.08%) 상승한 820.9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09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45억원, 외국인은 219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수 속 셀트리온, 에코프로 형제주들을 비롯해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투자은행들의 긍정적 평가에 엔비디아(2.73%)가 상승하고, 반도체 업황 바닥 신호 유입으로 마이크론(5.45%) 등이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7%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상승하고,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로 마이크론이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국 지역은행들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하지만, 은행 시스템의 견고함을 주장한 파월 연준 의장과 옐런 장관의 발언 등으로 관련 리스크 확산 가능성은 제한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4.51%), 펄어비스(1.76%), 에코프로(1.32%), 셀트리온헬스케어(1.24%), 에코프로비엠(0.64%), 카카오게임즈(0.24%)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85%), 엘앤에프(-2.4%), 에이치엘비(-0.1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반도체(5.44%), IT H/W(2.90%), 비금속(2.69%), IT(2.09%), 컴퓨터서비스(1.78%)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0.43%), 운송장비·부품(-0.18%), 운송(-0.05%), 기계·장비(-0.0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1285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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