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취임…"10년 만에 비관료 출신"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이순호 신임 사장 임기가 3일부터 개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을 사장으로 선임했으며,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사장 선임을 승인했다.
이 사장은 부산 동인고와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석사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규제입증위원회 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예탁결제원은 이순호 사장 취임으로 10년 만에 비관료 출신 사장을 두게 됐다. 애초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지난 2013년부터 3연속 관료 출신 사장이 선임됐다는 이유로 이번에도 금융위원회 관료가 사장으로 결정되지 않겠냐는 예상이 나왔다.
예탁결제원은 우리은행 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수석전무를 거친 은행전문가인 김경동 전 사장이 퇴임한 2013년 이후 유재훈(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병래(현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전 사장에 이어 이명호 전 사장까지 금융관료 출신이 사장을 지냈다.
앞서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선임된 지난달 2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저의 여러 경험과 연구와 업무가 맞고, 이 일을 하기에 충분하고 자신감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의 반발에도 소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조는 이 사장이 자본시장 비전문가이며 지휘감독 등 행정경험이 없다는 우려를 밝혀왔다.
이 사장은 "당장 자세한 설명을 드리긴 어렵지만, 노조와 만나서 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조와의 대화에 적극 나설 예정임을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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