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내년 1분기도 경기 어렵다…코로나19 이후 최저 전망"
올해 4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 발표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공인회계사는 내년 1분기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실사지수(BSI)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공인회계사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설문조사한 결과 2023년 1분기 전망치는 58로,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범위는 0에서 200사이다.
올해 4분기 현황 BSI는 60으로 집계됐다. 현황 BSI는 2020년 3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2022년 2분기 이후 줄곧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 △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긴축 기조, 기준금리 인상 등) (31%), △ 글로벌 경기 흐름 (27%), △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22%) 등이 꼽혔다.
산업별로는 대다수 산업에서 현황과 전망 모두 BSI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체감경기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현황 BSI는 전분기 대비 정보통신이 36p 하락한 73, 식음료는 29p 하락한 73, 유통이 25p 하락한 79, 금융은 24p 하락한 73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 산업이 100을 하회했다.
산업별 전망 BSI는 전분기 대비 식음료가 28p 하락한 60, 섬유·의류는 28p 하락한 67, 정보통신이 30p 하락한 76, 자동차는 17p 하락한 91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 산업에 대해 어둡게 전망했다.
CPA BSI 16호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 올해 말 게재된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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