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ECM 세대교체…신·구 시너지 극대화
1·2·3부장 내부 승진…기존 부서장 슈퍼RM 이동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NH투자증권이 ECM(주식발행시장) 본부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내부 승진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기존 부서장의 영업활동을 보장해 IPO(기업공개) 명가 재건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22일 NH투자증권은 이날 ECM본부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김기환 1부장, 곽형서 2부장, 윤종윤 3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세 부서장 모두 내부 승진이다.
기존 최정림 ECM2부장과 안호정 3부장은 슈퍼RM(기업금융전담역·Relation Manager)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간 쌓은 내부관리 경험을 신규 부서장에게 인계하는 동시에 외부 활동을 통한 영업역량 발휘 기회를 마련해 줬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서윤복 ECM1부장이 신한금융투자로 이직하면서 공석이 생긴 김중곤 본부장 산하 ECM본부는 재정비를 마쳤다.
최근 IPO 실적 경쟁이 부진하며 위기감을 느낀 데 따른 분위기 쇄신 차원이기도 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IPO 실적은 올해 상반기 3건, 1600억원에 불과하다.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의 대어급 상장이 잇따라 무산된 여파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하이브 등 11건을 주선하며 3조7000억원을 공모한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ECM 비즈니스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작점"이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력있고 영업력을 갖춘 RM들에게는 부서장으로서의 리더쉽을 발휘할 새로운 기회를 주고, 기존 부서장들은 슈퍼RM으로서 기존의 영업력을 기반으로 영업활동에 매진함과 동시에 후진을 양성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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