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3000선 회복…FOMC 불확실성 해소

삼성바이오로직스, 외국인 매수세 쏟아지며 5% 상승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발표와 외국인 선물 매도 확대로 상승폭 축소"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17.02포인트(p)(0.57%) 상승한 3006.41로 마감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4p(0.43%) 상승한 1007.86,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83.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1.12.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0.43%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매파적(통화기축 선호)으로 변신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회의 결과를 내놨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는 월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으며 내년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명확한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 제시는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되며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02p(0.57%) 상승한 3006.4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3일(3001.66) 이후 3거래일만이다. 장초반에는 3018.20포인트까지 상승한 뒤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기관의 순매도세에 2989.63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186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21억원, 개인은 167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931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의 매파적 기조에도 주요 지수의 상승에 영향 받아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발표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 확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0%)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7%), 기아(1.66%), 삼성SDI(1.34%), LG화학(1.29%), 카카오(0.84%), SK하이닉스(0.4%), 삼성전자(0.26%), 현대차(0.24%)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1219억원)를 집중 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하는 모더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승 업종은 통신업(2.95%), 의약품(2.27%), 의료정밀(1.81%), 운수창고(1.78%), 섬유의복(1.01%)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계(-0.32%), 증권(-0.22%), 음식료품(-0.20%) 등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를 3회 인상할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의 전망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영향이다. 오히려 미국 경제가 3회 금리 인상도 견딜 만큼 강력해졌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는 안도랠리를 펼쳤다.

간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383.25포인트(1.08%) 뛴 3만5927.43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75.76포인트(1.63%) 급등해 4709.85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 역시 327.94포인트(2.15%) 올라 1만5565.58로 마감했다. 현재 미국 나스닥 선물은 0.68%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34p(0.43%) 상승한 1007.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02억원, 기관은 57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3.61%), 펄어비스(3.59%), 엘앤에프(1.22%), 셀트리온제약(0.32%) 등은 상승했다. 에이치엘비(-1.0%), 씨젠(-0.88%), 셀트리온헬스케어(-0.49%), 알테오젠(-0.47%), 카카오게임즈(-0.34%), 에코프로비엠(-0.0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기기(2.12%), 종이·목재(1.64%), 기타 제조(1.63%), 운송(1.39%), 디지털컨텐츠(1.3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류(-1.81%), 기타서비스(-0.83%), 비금속(-0.58%), 금융(-0.40%), 인터넷(-0.3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내린 1183.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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