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청약 데이' 3개 공모주, 32.9兆 증거금 끌어모아 '흥행'
브레인즈컴퍼니 경쟁률 1190대1 가장 높아…'0주 배정' 속출
청약증거금은 아주스틸 22.3조 가장 많아…롯데렌탈도 선방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9일과 10일 이틀간 동시에 진행된 롯데렌탈, 아주스틸, 브레인즈컴퍼니 등 3개 공모주 청약에 총 32조940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공모주 청약 중 브레인즈컴퍼니의 경쟁률이 1190.39대 1로 가장 높았다. 청약증거금으로는 아주스틸이 22조30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롯데렌탈(8조4001억원), 브레인즈컴퍼니(2조2319억원) 순이다.
차량 렌탈(대여) 부문 국내 점유율 1위인 롯데렌탈의 성과는 첫날의 부진을 만회한 수준이다. 최근 상장한 대어급 공모주 성적과 비교하면 크래프톤보다 흥행했고, 카카오뱅크의 성적보다는 부진했다.
8개 증권사(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들어온 청약주식수는 2억8475주, 청약건수는 70만9309건으로 통합 경쟁률은 65.81대 1을 기록했다. 물량이 가장 많았던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진행했다면 받을 수 있는 균등배정 물량은 3~4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오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1614억원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1154만주로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3663만4063주)의 31.49%다. 여기에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물량을 제외하면 예상 유통가능 물량은 줄어들 전망이다.
아주스틸은 예상외 흥행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들어온 청약 신청 물량은 총 29억5481만주다. 청약 경쟁률은 1419.73대 1을 기록했고,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배정될 균등배정 물량은 1~2주가 될 전망이다.
아주스틸은 오는 2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3994억원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641만주로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2645만2189주)의 24.22%다. 아주스틸 역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물량을 제외하면 예상 유통가능 비중은 17%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브레인즈컴퍼니는 공모주 물량이 적은 것을 감안해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총 15만주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으로 내놨고, 총 1억7856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1190.39대1이다.
청약자 10명 중 3명만 균등배정 물량 1주를 받을 수 있다. 높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1428.8대1) 속 공모가가 희망범위를 초과한 2만5000원으로 정해졌지만 일반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는 오히려 뜨거웠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27억원 수준이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감안한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122만9031주로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410만8796주)의 29.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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