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주 신기록들 예고…공모가 45.8만~55.7만원(종합)
예상공모규모 5.6조 '역대 최대'…중복청약 '막차' 증거금 뭉칫돈
상장 즉시 엔씨소프트 제치고 게임 대장주 등극 가능성 높아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이 공모가 희망 밴드를 45만8000원~55만7000원(액면가 100원)으로 확정했다. 예상 공모 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인 삼성생명(4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16일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1006만23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45만8000원~55만7000원이다.
공모주식 중 20%인 201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하며 일반청약자와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각각 251만~301만주, 553만~754만주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일반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에서 동시에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는 중복 청약 막차를 탔다. 금융당국이 이달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예비 상장기업에 대해 중복청약을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에는 역대급 증거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월말 SKIET의 공모주 청약에는 사상 최대인 80조9017억원의 뭉칫돈이 몰렸었다.
공모가 밴드(띠) 기준 공모 규모는 4조6075억~5조6035억원에 달한다. 이는 게임사 기준 최대 공모를 기록했던 넷마블(2조6617억원)은 물론이고 사상 최대 공모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크래프톤의 상장예정 주식수는 5030만4070주다. 공모가 밴드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3조~28조원이다. 공모가 하단을 적용하더라도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18조5511억원)을 추월한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6% 증가한 1조6704억원, 영업이익은 115.4% 증가한 7739억원, 당기순이익은 99.5% 늘어난 5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은 4610억원, 영업이익 2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이었다. 해외매출이 4390억원으로 94%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됐다. 현재까지 7000만장 이상(PC·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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