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SK이노, LG와 합의로 추가 수주 기대감…목표가 상향"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놓고 미국에서 법적 분쟁을 벌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양사가 합의하면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ITC의 수입금지 조치도 무효화된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이 입주해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모습. 2021.4.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놓고 미국에서 법적 분쟁을 벌였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양사가 합의하면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ITC의 수입금지 조치도 무효화된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이 입주해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모습. 2021.4.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신영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 2년간에 걸친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2조원 규모의 합의안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5.7% 상향 조정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이번 합의로 미국 ITC가 최종 판결했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미국의 수입금지 조치 등은 무효가 되며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1, 2공장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어서 폭스바겐과 포드향 배터리 공급도 예정대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합의 도출로 양사간 불확실성이 소멸돼 SK이노베이션의 지연됐던 추가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20년말 기준 28GWh이며 21년말 41GWh, 22년말 57GWh, 23년말 85GWh로 20~23년 연평균 44%씩 늘릴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소송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추가 수주 기대감을 반영해 오는 2023년 배터리 사업가치를 2012년 현가화하면 기존 15조원에서 18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정유업종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