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홍콩서 17억5천만 위안 딤섬본드 발행

딤섬본드란 홍콩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이번 발행 규모는 중국계를 제외한 아시아계 기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만기는 3년이고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3.25%, 미국 달러화 스왑 후 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Libor)에 1.39%를 가산한 수준이다.

달러화 시장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것에 비해 10bp 이상 낮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채권은 홍콩 내에서 국내물로 간주되고 수은에 비해 신용등급이 한 단계 위인 중국계 정책금융기관 채권과 유사한 금리를 달성함으로써 조달비용을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수은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17건, 총 4억7000만달러 상당의 딤섬본드를 홍콩에서 발행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18일에도 호주 채권시장에서 역시 한국계로는 사상 최대인 5억 호주달러(미화 5억1000만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을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 표시채권을 말한다

hyu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