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삼성효과'로 1970선 탈환

삼성전자 시총 202조원 달성…코스피 시총 200조원 시대 개막

삼성SDI, 삼성정밀화학은 실적 호조에 급등했고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테크윈 등 삼성카드와 삼성화재를 제외한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올랐다.

적자로 전환한 LG생명과학은 4% 넘게 급락했고 LG화학도 2.54% 떨어져 6개월반만에 처음으로 30만원선을 내줬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주는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전일 대비 11.31포인트(0.58%) 오른 1975.3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가 307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3000억 넘게 순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은 장 막판 매수세를 늘려 34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243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312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63억원 매도우위 등 총 237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위였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각각 4.01%, 2.27% 올랐으며 기계, 통신업, 은행, 증권, 제조업, 운송장비, 건설업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비금속광물, 의약품, 화학,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보험, 금융업 등은 약세였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2.54% 오른 13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중 및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총 20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노트' 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45조 27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850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3% 이상 상승 마감했으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1% 이상 올랐다. 현대차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2조28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NHN, 한국전력, 포스코,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은 약세였다. 특히 LG그룹의 대표주 LG화학은 2.45% 떨어져 30만원선이 붕괴됐다. LG화학 주가가 3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5일(28만5000원)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도 8위로 밀려났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대형마트 3사가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이마트는 3.15% 떨어졌고, 롯데쇼핑도 0.14%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6포인트(0.52%) 오른 479.08을 기록하며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1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도 '사자'에 동참, 2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만 170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압랩,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젬백스, 위메이드, 인터플렉스, GS홈쇼핑, 메디포스크, 성우하이텍, 성광벤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올랐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서울반도체는 2.43% 하락했다.

이날 서울반도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8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월덱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19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해 주가가 2.97% 떨어졌다.

삼성전자 후광 효과로 인터플렉스, 에스에프에이, 옵트론텍, 이노칩, 코리아써키트 등 스마트폰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아이테스트는 3.22% 하락했다. 휴맥스는 영업이익 감소에도 6.74% 급등했다. 휴맥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512억원으로 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억8800만원으로 9% 증가했다.

연합과기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데 이어 성융광전투자도 감사의견 비적정설로 거래가 정지되는 등 중국기업의 도미노식 퇴출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등 422개 종목은 오름세를,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394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73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24개 등 5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422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이날 전일 대비 1.92포인트(0.73%) 오른 263.43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1.0원 내린 1135.20원에 마감했다.

rje3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