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원 7명 체제 구축…하성근·정해방·문우식·정순원 내정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4명의 추천 작업이 13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6명으로 운영됐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시 7명 체제로 복귀한다.
하성근 연세대 명예교수와 정해방 건국대 교수,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순원 전 현대차 사장 등이 차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내정됐다.
먼저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최도성 위원의 후임으로 하성근 연세대 명예교수를 추천했다.
하 금통위원 내정자는 진주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고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 연세대 경제대학원장, 한국경제학회장을 거쳤다. 현재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이며 우리투자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명헌 위원 후임으로 정해방 건국대 교수를 추천했다.
정해방 내정자는 행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예산청, 기획예산처에서 재정기획실장, 예산실장, 2007년 기획예산처 차관 등을 지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김대식 위원의 후임으로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문우식 위원 후보자는 1997년 10월 이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아시아개발은행 연수원(ADB Institute)에서 초빙학자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년째 장기공석이었던 박봉흠 위원의 후임으로 정순원 전 현대차 사장을 추천했다. 정 내정자는 현대경제연구원 부사장, 현대·기아차 사장, 삼천리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삼천리 고문이다.
은행연합회장 추천 자리인 임승태 위원은 내년 4월까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다.
금통위원은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는 당연직이며, 나머지 5명은 기재부와 금융위, 한은, 은행연합회, 대한상의의 추천을 받아 청와대에서 임명한다.
이번 금통위원 구성은 현 위원에 비해 특정 경력·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분포되는 특징을 보였다.
분야별로 학계에서 2명, 업계에서 1명, 공직출신 3명, 한은 출신 1명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 4명, 한국외대 1명, 고려대 1명, 연세대 1명이다. 출신지역은 서울 1명, 광주 1명, 경기 1명, 대전 1명, 경북 1명, 경남 2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경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경제 각 분야 대표가 금통위에 참여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화신용정책의 유효성을 확보하고 한은법 추천제도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layer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