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확대 총력"…주금공, PF대출 갈아타기로 준공 보증

기존 PF 안정적 준공 지원…수분양자 보호도
주금공 사업자보증 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나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하고 시행사·시공사 및 금융권 관계자 등으로부터 현장의 금융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0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기존 PF대출을 갈아타 끝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리파이낸싱 보증 상품을 출시한다. 앞선 건설·금융업계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반영해 사업장의 안정적인 준공 지원은 물론 수분양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조만간 부동산 PF사업장의 안정적인 준공 지원을 위한 특례 PF보증 'RF형' 출시에 나선다.

RF형은 기존 PF대출을 상환(추가 공사비 등 증액 포함)하기 위한 사업장에 대한 일종의 '리파이낸싱용 특례 보증 상품'이다.

우선 기존 PF대출을 갈아타 사업장을 끝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금공은 "기존 사업장의 안정적인 준공 지원 및 수분양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사항"이라고 전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시 PF 사업장을, 권대영 부위원장은 일주일 뒤인 17일 서울 마포구 PF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해 주택 사업장 정상화 지원 계획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시행사의 적극적인 사업 진행 의지와 시공사의 차질 없는 공사 진행, 민간 금융권의 확실한 자금공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주금공의 PF 공적보증,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 등 PF 사업의 모든 참여 주체의 노력과 성과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포 PF 사업장에 함께 방문한 김경환 주금공 사장 역시 "정비사업·임대사업자 지원 보증상품 신설 등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주금공은 8·13 부동산 대책 이후 보증공급 목표를 올해 6조 원에서 9조 원으로 늘렸다.

PF 보증, 건축공사비플러스PF 보증, 건설자금보증의 보증비율을 내년 말까지 부분보증 방식(90~95%)에서 전액 보증(100%)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고가주택(12억 원 초과)이 포함된 사업장에 대한 보증지원 기준도 완화했다. 본 PF 소요자금 중 사업대지비와 기타사업비는 주택공급에 필수적인 사업비임을 고려해 고가주택 비율에 따른 차감 없이 전액 보증한다.

아울러 오피스텔 등 준주택과 주택이 함께 건설되는 혼재 사업장은 기존에 주택 연면적만 반영하던 방식에서 주택과 준주택의 연면적을 함께 반영해 보증 대상 자금 등을 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주택과 준주택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사업장의 사업자보증 이용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