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SKT·삼성전자와 금융권 최초 '5G 특화망' 업무망 구축

하나금융, '일하는 방식' 혁신…그룹 전용 통신망 직접 운영
그룹 청라 헤드쿼터 16개 층·10개 관계사·약 3000명 대상 조성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하나금융티아이는 28일 SKT·삼성전자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5G 특화망을 실제 업무망에 적용한 그룹 공동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일하는 방식'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된 청라 헤드쿼터는 하나금융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통합데이터센터(2017년), 하나글로벌캠퍼스(2019년)에 이어 조성한 '하나금융타운' 프로젝트의 완성판이다.

하나금융티아이는 헤드쿼터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16개 층, 임직원 약 3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5G 특화망 업무 환경 구축을 총괄했다.

SKT는 5G 특화망 설계와 기술 지원, 업무망 연동, 보안·통합 관제 체계 구축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핵심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술 협업에 참여했다.

청라 헤드쿼터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업무 목적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일할 수 있다.

보안성 확보에도 무게를 뒀다. 외부망과 분리된 전용 업무망을 구축하고 허가된 사용자와 업무용 기기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해 금융 보안 규제를 준수했다. 업무 공간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금융 업무에 필요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앞으로 AI와 데이터 중심 업무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술을 기반으로 그룹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11일부터 청라 헤드쿼터로 집기와 업무 용품 이전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시작으로 하나금융지주를 필두로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청라로 자리를 옮긴다.

하나금융지주 전 직원과 하나은행 일부 인력, 하나금융티아이 직원들은 14일부터 청라 헤드쿼터로 출근했다. 이후 나머지 관계사들도 순차적으로 이동해 12월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