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믿고 종잣돈 굴려볼까…5년 펀드 vs. 3년 만기 청년적금
30일부터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서민 물량 50% 배정
연 최고 19.4% 청년미래적금 10월 7일부터…만 34세 이하 청년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추석 연휴를 지나 정부 주도로 기획·지원되는 정책형 재테크 상품이 잇따라 2차 판매를 시작한다. 만 34세 이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3년 만기 적금과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5년 만기의 펀드 중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1차 출시 당시 5영업일 만에 6000억 원 전액 소진됐는데, 2차 판매 모집액도 1차와 마찬가지로 6000억 원 배정됐다.
1차 펀드의 경우 전체 판매 물량의 20%(1200억 원)를 서민 전용으로 배정했지만, 실제 서민 판매 비중은 가입자 수 기준 38.8%에 달했다. 청년 가입자의 약 61%도 서민 기준에 해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2차 판매 첫 주 물량의 절반인 3000억 원(50%)을 서민 전용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1차 펀드 때와 마찬가지로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물량을 은행 40%, 증권사 60%로 제한한다.
투자자에게는 투자 금액의 최대 40%까지의 소득공제와 9.9%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최대 5년)이 적용된다.
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고위험 투자상품(1등급)인 점을 유념해야 한다. 손실 발생 시 정부 재정과 운용사 투자금 등 후순위 자금이 20% 범위 안에서 먼저 손실을 부담하지만, '개인 투자금의 20%를 정부가 보전해 준다'는 의미는 아니다. 보전 범위는 개인별 손실 전액이 아닌 국민 투자금 전체 기준의 20% 이내로 한정된다.
5년 만기의 폐쇄형 상품으로 만기 보유가 원칙으로, 투자 후 3년 이내에 양도할 경우에는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된다. 유동성이 낮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어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원금 보장을 추구하는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청년미래적금이 더 적합하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으로,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는다.
3년 만기 상품으로, 월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일반형 가입자는 정부 기여금(납입액의 6%)을 더해 연 최고 13.2~14.4% 수준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중소기업 재직자 등 우대형 가입자(기여금 12%)는 연 최고 18.2~19.4%에 달한다.
2차 모집 소득요건은 최초 모집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소득자 또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청년이어야 가입할 수 있다.
지난 6월 1차 모집에는 234만 3000명이 가입을 신청했는데, 소득 기준 심사 등을 거쳐 138만 5000명이 가입을 마쳤다.
내년부터는 청년미래적금 예산이 2배로 늘어나며 모든 청년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우대형의 정부 기여금을 기존 12%에서 15%로,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에는 기여금을 25%로 대폭 상향한다.
예산안이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확정될 경우, 기존 청년미래적금 가입자에게도 상향된 우대형 기여금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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