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소상공인 부담 던다"…통인시장 찾아 맞춤형 금융지원 강조

이억원 위원장, 자영업자·소상공인 애로사항 청취…금융지원 방안 소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추석 명절을 앞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 방문해 고기, 한과, 송편 등을 구입하며, 시장상인들로부터 최근 전통시장 경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금융위 제공).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부담을 덜겠다"며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시장에서 고기, 한과, 송편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로부터 최근 전통시장 경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가 추진 중인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9개 은행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SCB)'를 설명했다. 매출과 업종, 상권분석 등 비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은 대출 승인과 한도 상향, 금리 인하 등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더 많은 은행이 참여할 예정이다.

확대 개편한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도 소개했다.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여 창업·경영애로·성장지원 등에 12조 3000억 원 규모 자금을 맞춤형으로 특별 공급한다.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금리경감 3종 세트'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3종 세트는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중도상환수수료 경감 등으로 구성된다.

이 위원장은 추석 연휴 전후 금융권의 자금공급 확대 계획도 안내했다.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은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총 102조 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의지도 밝혔다. 성실 상환자에 대한 채무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상환유예 사유 확대, 취·창업 프로그램 연계 확대 등을 통해 성실 상환과 재기를 뒷받침하는 채무조정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참여자와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금융권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정책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