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李대통령 '2수도' 발언 환영…국책은행 지방 이전 철회하라"

李대통령 "뉴욕·워싱턴처럼 '경제수도 서울·행정수도 세종' 시대 열겠다"
노조 "李대통령 '9.18 경제수도 서울' 선언…與도 서울 비전에 집중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18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 2수도 시대 발언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9.18 경제수도 서울' 선언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노조는 "취임 15개월밖에 안 된 대통령이 짧은 국정 운영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무분별한 국책은행 지방 이전에 경제수도 서울, 행정 수도 세종 비전 및 원칙을 제시한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특히 뉴욕과 같은 경제수도 서울 시대를 열겠다는 주장은 매우 시대적·합리적"이라고 적었다.

노조는 "뉴욕은 금융산업으로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글로벌 금융수도"라며 "서울을 뉴욕처럼 글로벌 금융수도로 만드는 것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 대통령과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지역 분산 △공공기관 밀집의 행정도시 구축 △금융중심지 강화 등 3가지 계획을 "국토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올바른 비전"이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제 금융 중심지 서울 비전에 집중해야 한다"며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여의도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지방 이전 시도에 대해 금융 중심지 서울 비전을 이유로 반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된 지금도 공개적으로 '서울은 뉴욕 같은 글로벌 금융·문화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집권 세력인 민주당·대통령·청와대·정부가 하나 되어 서울을 글로벌 금융 수도로 집중 육성하고 첫 행동으로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현안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추진해 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히 완성하겠다"며 "뉴욕과 워싱턴처럼 '경제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의 '경제·행정 2수도'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