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모로코에 韓 부실채권 관리 노하우 전수…EBRD와 연수 실시

모로코 중앙은행·재무부 관계자 방한…부실채권 정리 기법 공유
서울회생법원·한은·금감원·민간 전문가 참여…관리 체계 전반 전수

지난 15일 캠코 서울사옥에서 모로코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개최된 ‘한국의 부실채권 관리와 모로코 금융안정성 강화’ 연수에서 모로코 중앙은행의 일함 자이난 은행감독국 부국장(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15 /사진제공=캠코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6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함께 모로코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의 부실채권 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밝혔다.

캠코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사옥에서 모로코 정부 대표단에 '한국의 부실채권 관리와 모로코 금융 안정성 강화' 관련 연수를 실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연수는 부실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법·제도 정비를 추진 중인 모로코 정부 요청으로 마련됐다. 한국이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축적한 부실채권 관리 경험과 관련 제도를 공유하는 자리다.

연수에는 모로코 중앙은행 일함 자이난 은행감독국 부국장을 비롯해 중앙은행, 정부사무총국, 재무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캠코는 외환위기 등 국가적 위기 극복 사례를 중심으로 △부실채권 인수·정리 기법 △공적 자산관리공사(AMC)의 기능과 역할 변화 △기업구조조정 성공 사례 등을 국가적 위기 극복 사례를 중심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연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회생법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함께 김·장 법률사무소, 이지스자산운용 등 국내 각 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 정책 방향 수립부터 사법제도, 금융감독, 민간 부실채권 시장 활성화까지 한국의 부실채권 관리 체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전수·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정훈 캠코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캠코 창립 64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64년간 대한민국 경제위기 극복의 역사와 함께하며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