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차주 안도…넉달 연속 오르던 코픽스 8월엔 유지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3.18%…전월과 동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2026.9.14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오르다 멈췄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8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18%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하다고 15일 밝혔다.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8%p, 5월 0.01%p, 6월 0.15%p, 7월 0.13%p 4개월 연속 증가하다 8월에는 유지한 것이다.

전월과 동일한 사례는 지난 2021년 4~5월(0.82%) 이후 처음이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24년 12월(3.22%) 이후 여전히 최고치 수준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부 은행이 8월 중 기관·금고 등 시중금리 대비 저금리성 자금 유입 영향이 커 조달금리가 하락했다"라며 "타행의 상승분을 상쇄해 최종 결괏값이 전월과 동일하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3.05%로 전월 대비 0.05%p 상승했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65%로 전월 대비 0.06%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한 '자금 조달 비용 지수'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면 코픽스가 상승하고, 반대로 조달 비용이 적어지면 코픽스도 하락한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만큼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이고,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싼 값에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을 뜻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시장금리 변동)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