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의지"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완료로 생보 통합 추진…비은행 경쟁력 강화
자회사 대표·지주 임원 등 56명, 책임경영 동참…자사주 동반 매입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2일 임종룡 회장이 책임경영 실천 및 주가부양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약 4개월간의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동양생명·ABL생명 통합 추진을 공식화한 시점에 이뤄졌다.
우리금융은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바탕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에서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 부문은 올 상반기 생산적 금융 연간 대출 목표의 91%를 조기 집행했고 비은행 부문은 지난 5월 증권사 유상증자를 완료한 데 이어 8월에는 생명보험사 통합에 본격 착수했다.
임 회장뿐 아니라 16개 전 자회사 대표, 지주사·은행 및 주요 자회사 임원 등 그룹 경영진 전반이 이번 매입에 참여해 총 56명이 자사주를 사들였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 회장을 비롯한 그룹 전 경영진이 함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책임경영 실천 및 주가부양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현"이라며 "성장 모멘텀 확보를 바탕으로 시장과의 약속인 밸류업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달 중 유럽지역 투자자 대상 IR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편입 효과와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22%를 넘어서며 종합금융그룹 전환 효과가 본격화한 가운데, 우리금융은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과 비과세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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