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국민참여성장펀드 4050이 쓸어담았다…청년층 가입금액 13% 그쳐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 3만명 가입…3분기 6000억 추가 출시
서민형 비중 20%→50% 확대…청년 등 참여 기회 넓힌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2026.5.22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의 40·50대의 가입 금액이 4022억 원으로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다. 가입자 수도 1만 9530명으로 전체의 65%에 달했다.

반면 청년층의 가입 금액 비중은 전체의 1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청년 등 서민층 참여를 늘리기 위해 3분기 추가 출시하는 2차 상품에서 서민형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완판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의 가입자는 총 3만 38명으로 집계됐다.

금융회사별로는 10개 은행에서 1만 5201명이 가입해 2748억 4500만 원이 몰렸다. 15개 증권사에서는 1만 4837명이 가입해 3240억 6000만원이 납입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만 173명(231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9357명(1706억 원) △30대 4252명(595억 원) △60대 3657명(914억 원) △20대 1600명(207억 원) △70대 이상 931명(244억 원) △19세 이하 68명(8억 원) 순이었다.

특히 20·30대의 가입 금액은 802억 원으로 전체의 약 13.4%에 그쳤다. 반면 가입자 수는 5852명으로 전체의 19.5%를 차지했다.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참여했지만 1인당 가입 금액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지 않았던 셈이다.

투자 금액별로는 소액 가입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3000만 원 이하 가입자는 2만 6910명으로 전체의 89.6%에 달했다. 이들의 총가입 금액은 1917억 9690만 원이었다.

3000만 원 초과~5000만 원 이하 가입자는 2041명(441억 7930만 원), 5000만 원 초과~7000만 원 이하 가입자는 550명(153억 7250만 원), 7000만 원 초과 가입자는 537명(267억 369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민형 상품의 경우 당초 전체 판매 물량의 20%가 배정됐지만 실제 참여 비중은 이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는 전체 가입자의 45.8%, 증권사에서는 31.7%가 서민형에 가입했다. 가입 금액 기준으로도 은행은 43.1%, 증권사는 27.9%가 서민형에 몰렸다.

금융위는 1차 상품이 출시 닷새 만에 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모두 소진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만큼 3분기 중 같은 규모인 6000억 원의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2차 상품에서는 서민형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한다. 1차 상품에서 나타난 청년층의 낮은 가입 금액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작은 계층의 투자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