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약기금, 상록수·케이비스타 2.6조 장기연체채권 매입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8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새도약기금이 카드대란 당시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금융권이 공동 설립한 배드뱅크 '상록수'의 장기 연체채권을 매입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새도약기금은 6차 매입을 통해 상록수(7235억 원, 8만 7000명), 케이비스타(2817억 원, 1만 8000명)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등 2조 6146억 원(23만 6000명)의 연체채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되며 매입채권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상환능력 심사 없이 소각될 예정이다. 그 외 채권은 철저하게 상환능력을 심사한 후 개인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을 상실한 경우 1년 이내 소각하고, 그 외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는 채무조정을 추진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의 장기 연체채권 추심 문제를 "원시적 약탈금융"이라며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상록수와 유사하게 유동화회사 형태로 장기연체채권을 보유한 회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국민은행의 10년 이상 초장기 연체 개인신용대출 채권을 보유한 '케이비스타' 또한 매입을 완료했다.

새도약기금이 1~6차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장기연체채권은 약 11조 7000억 원 규모이며 수혜자는 약 95만 7000명(중복 포함)이다.

새도약기금은 8월부터 금융기관 전업권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매입은 업권별 1차 매입 이후 남은 잔여 대상채권을 차질 없이 매입하기 위함이다.

현재 대부업권 상위 30개 사 중 협약에 가입한 대부회사의 수는 15개 사며 대부업권으로부터 매입한 채권은 약 7394억 원 규모(약 11만 2000명)이다. 새도약기금은 대부회사의 새도약기금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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