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잠실 스포츠·MICE 사업' 4조 규모 PF 추진…은행·증권 금융주관

하나증권 대표·하나은행 공동 금융주관…국내 최대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
"그룹 투자금융 역량 유기적 연계해 대규모 사업 안정적 추진 지원"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을 위한 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30일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및 공동 금융주관사로 참여해 약 4조원 규모의 PF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 시설과 돔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호텔, 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MICE 복합개발 사업이다.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칭)는 지난 28일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하나금융은 한화 건설부문과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한 '3H 컨소시엄'의 금융 부문을 맡고 있다. 컨소시엄은 지난 2021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약 4년 7개월 만에 실시협약 체결을 마쳤다.

이번 사업에서 하나증권은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의 재무적 투자자(FI)이자 대표 금융주관사를, 하나은행은 공동 금융주관사를 맡아 금융구조 설계와 PF 조달을 담당한다. 하나금융은 PF 조달을 위한 대주단 구성도 완료한 상태다.

기획예산처도 지난 16일 열린 '2026년 제4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을 의결했다.

총사업비는 2016년 불변가격 기준 2조6955억원이다. 사업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뒤 소유권을 공공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 직접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건설 기간은 62개월, 운영 기간은 40년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투자금융 역량을 결집해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