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AI가 기획·개발·검증까지…'KB AI Dev 센터' 출범

AI 개발 전진기지 역할 수행 기대…패스트트랙 체계 도입
"금융 본질인 신뢰와 안정성에 혁신성 더해 AI 개발 역량 강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 AI Dev센터' 개소를 기념해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과 김지영 KB AI Dev센터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01 / 사진제공=KB국민은행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KB국민은행은 2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 개발 방식을 바꾸는 'KB AI Dev 센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KB AI Dev 센터는 AI가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직접 설계와 코딩을 수행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일상 언어로 설명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설계·개발·검증까지 지원하게 된다.

KB AI Dev 센터는 △코드 자동 생성 및 프로토타입 등 AI 개발 △보안 및 오류 실시간 AI 검증 △신속한 글로벌 최신 기술 적용 테스트 및 적합성 평가 등 연구개발망을 기반으로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개발 체계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센터가 외부의 최신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 개발 과정에 신속하게 적용하는 'AI 개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클로드 코드 등 글로벌 AI 코드 에이전트 솔루션을 실무 개발 프로세스에 직접 연계하는 '패스트트랙' 체계를 도입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하네스를 적용해 요구사항 기획부터 코드 생성, 빌드, 테스트에 이르는 개발 전 과정에서 은행의 개발 표준과 보안 정책을 자동으로 반영하고 실시간 검증을 통해 신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센터 출범을 계기로 금융의 본질인 신뢰와 안정성에 기술의 혁신성을 더해 AI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그룹이 나아갈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을 제시한 바 있다. 양 회장은 "자본과 자산은 국경과 업권을 빠르게 넘나드는 흐름 속에서 AI라는 큰 파도는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고 모두가 예측한다"며 "동시에 국가 사회적으로도 금융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bchan@news1.kr